MUN Hae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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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rchitecture, framing is often likened to the skeleton of the human body.
In his book Architectural Aesthetics, the Greek architectural theorist and philosopher of art Patayonis A. Michelis (1903-1969) used this analogy and wrote: "It is not permissible to conceal moving members by finishes, just as the body is distorted by clothes." The structure that gives a building its form is often hidden and imperceptible. But the structure of a building is an essential element for the artist, a pure and important part.
Through the structure, where everything is visible as it is, I wanted to remove the distortions and see it fully revealed without hiding anything. In addition, I wanted to mold the structure of the architecture with the characteristic rough aesthetic through the frank exposure of the clay.
흔히 건축에서 골조(骨組, skeleton)를 인체의 뼈대에 비유하곤 한다.
그리스의 건축이론가이자 예술 철학자인 파타요니스 A. 미헬리스(Patayonis A. Michelis, 1903~1969)는 그의 서적 「건축미학」에서 이러한 비유와 함께 “신체가 옷에 의해서 왜곡되어 보이는 것처럼 움직임이 있는 부재들을 마감으로 감추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건축물의 형태를 이루는 구조는 대부분 가려져 인지할 수 없다. 그러나 건축물의 구조는 작가에게 본질적인 요소이며 순수한 것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것이 그대로 보이는 구조물을 통해 왜곡되는 것들을 걷어내어 조금도 감추지 않고 온전히 드러나는 모습을 바라보고자 하였다. 더불어 점토의 솔직한 노출을 통한 특유의 거친 미감과 함께 건축의 구조를 조형화하고자 하였다.